파티·모임 · 30인
가정집에서 열리는 돌잔치는 예식장 행사와 준비 방식이 다릅니다. 정해진 연회장 대신 실제 거주 공간을 활용해야 하기 때문에 공간 구조를 먼저 파악하는 것부터 시작했습니다.
한남동 유엔빌리지의 다이닝 공간은 창이 넓고 채광이 좋아 낮 시간대 행사에 잘 어울리는 곳이었습니다. 기존 가구 배치를 최대한 살리면서 케이터링 테이블을 추가로 배치했습니다.
30인 규모의 가족 모임이라 아이를 동반한 손님이 많다는 점을 고려해 자극적이지 않은 메뉴 위주로 구성했습니다. 포카치아 카나페와 딸기 크림컵처럼 부담 없이 즐길 수 있는 메뉴를 앞쪽에 배치했습니다.
잡채와 모둠전, 월남쌈처럼 온 가족이 함께 나눠 먹을 수 있는 메뉴도 함께 준비해 취향이 다른 세대가 모두 즐길 수 있도록 했습니다.
돌잔치 특성상 사진 촬영이 많다는 점을 감안해 플레이팅에 신경을 썼습니다. 플라워 브라우니처럼 장식이 들어간 디저트는 촬영 각도를 고려해 배치 순서를 조정했습니다.
생화는 계절감을 살린 주황·노랑 톤으로 준비해 거실 인테리어와 자연스럽게 어우러지도록 했습니다.
행사가 끝난 뒤에는 남은 음식을 포장해드리고, 사용한 그릇과 트레이를 모두 회수해 원래 공간으로 되돌려드렸습니다.
가정집 다이닝 공간에 계절 생화와 함께 구성한 상차림입니다. 기존 조명과 가구를 그대로 살리고 그 위에 트레이와 화병을 더하는 방식으로 세팅했습니다. 공간이 넓지 않아 트레이 크기를 일반 행사보다 작게 준비해 동선을 확보했습니다. 아이들이 오가는 공간이라 유리 소재보다 안전한 소재의 그릇을 우선 사용했습니다. 조리는 스튜디오에서 마친 뒤 현장에서는 플레이팅과 세팅만 진행해 주방을 오래 점유하지 않도록 했습니다. 촬영이 끝나는 시점에 맞춰 자연스럽게 정리를 시작했습니다.
“집에서 하는 행사는 공간이 한정적이라 트레이 크기부터 다르게 준비합니다.” 나든솔 · 이윤선쿠킹스튜디오